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국립한국해양대학교/학교 생활 (문단 편집) === 해사대생들의 취업 === 해사대학생에게도 취업의 고통은 존재하지만 일반 대학생에 비하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즉 '''취업이 아주 잘 된다'''[* 그러나 유지 취업률은 매우 낮다. 유지 취업률이 낮다는 건 한마디로 '''질 낮은 직장에 취업을 많이 한다'''는 뜻이다!--취직 잘 시켜준댔지 좋은곳에 시켜준다는 말은 안 했다.--]. 남학생의 7,80%는 졸업도 채 하기 전에 해운회사에 채용이 확정되고 나머지도 1년 안에 상당수 채용되는 게 해사대학생들이다. 그리고 지원서를 수십 장을 쓰고도 채용 안 되는 일이 수두룩한 일반 대학생에 비하면 해사대생들은 지원서를 많아야 대여섯 장 정도 쓴다. 거기다 스펙도 일반인이 보면 거의 없는 거나 다름없다. 기껏해야 학점과 토익, 그러고 나서는 기껏해야 생활관 상벌점이나 실습 때의 고과만 들고 간다. 토익도 900이 넘는 해사대학생들이 드물고 학점도 3.0을 겨우 넘겨도 번듯이 취업이 되는 기적이 벌어지는 곳이 해사대학. 평범한 대학생이 보기에는 부러울지 모르지만, 해사대 학생들은 국가 면허인 3급 항해사/기관사 면허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이 시험에 합격하면 졸업과 동시에 면허가 발급된다. 이 면허가 발급될 예정인 자에 한해서 채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모전, 입상경력, 어학연수, 봉사활동이 필요가 없기는 하다. 상선사관을 국내에서 양성하는 곳은 [[목포해양대학교]] 해사대학, 부산/인천 [[해사고등학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오션폴리텍과정, 그리고 간혹 어선에서 상선교류시험을 통해 넘어오는 소수[* 어선사관은 [[부경대학교]](구 부산수산대학), [[군산대학교]](구 군산수산전문대학), [[경상국립대학교]], [[전남대학교]](구 여수수산대학교), [[제주대학교]]에 해양생산이나 해양경찰 관련 학과로 진학 시 진출할 수 있다. 해사대/해사고 학생처럼 병역특례로 어선 승선근무도 가능하나 상선교류시험을 통해서 상선사관으로도 진출이 가능하다.]가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와 해운회사들 입장에서는 상선사관의 수가 늘 [[https://www.cargotimes.net/news/articleView.html?idxno=61964|부족]]하다. 최근 군 대체복무는 거의 다 철폐하려고 하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승선근무예비역]] 제도에 대해서는 거의 건드리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26년부터 1000명에서 800명으로 20% 감축하였다. 하위권은 군대를 가야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미 메이저 선사임에도 승선근무예비역 TO를 아예 받지 못한 선사들이 존재한다. 남학생은 군대체를 해야 하므로 군필이 아니라면 아예 이러한 선사로 취업이 불가하다는 뜻.]. 졸업 후 진해의 [[해군기초군사교육단]]에서 3주 동안의 [[기초군사훈련]]만 받고, 그 뒤로는 예비군 훈련도 승선 중이면 안 가도 되니 군대는 사실상 면제다. 그리고 유쾌한 얘기는 아니지만, 한국 사람들이 승선하는 직업을 '뱃놈' 이라고 위험하며 못 할 일로 --정확하게 꿰뚫어--보는 것도 높은 취업률과 국가적 혜택의 원인이기도 하다. 인식이 좋지 않으니 일단 인원공급도 시원찮은 게 사실. 대신 초임사관의 연봉은 대개 세후 4,000만에서 6,000만 원 정도이며[* 사실 배에서는 의식주가 공짜이며 또 잡비(공과금, 생활용품비, 문화여가생활비, 교통비, 통신비, 경조사비)를 쓸래야 쓸 수가 없는 환경이기에 저축이 엄청 잘 되므로 돈이 모이는 속도도 매우 빠르다. 게다가 외항선원의 경우 월 300만 원의 소득까지는 무려 갑근세가 면세된다!][* 이것도 사실 1960~80년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줄어든 것이다. "80년대에는 한 배 타면 집을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10702/107750668/1|샀다]]더라"는 말이 아직도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을 정도. 물론 한국 해기사의 월급도 절댓값으로는 오르긴 올랐으되, 실질적으로는 90년대 이후부터는 세계화와 신자유주의화의 직격탄으로 해상 임금은 정체된 데 반해 육상 임금과 물가는 엄청나게 뛰었기 때문이다.] 또 개인 방에서 직장(선교/기관실)까지 출근 소요시간이 3분이다. 보통 4~12달 승선하고 2~4달 휴가를 받으며[* 승선과 휴가의 간격은 선사마다 '''많이''' 다르나, 대개 4:1에서 3:1 비율 정도를 생각하면 얼추 맞는다. [[HMM]]의 경우 4개월 승선 1개월 휴가다.], 계약조건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개 승선시 월급의 70~80% 유급휴가다. 일부 회사의 경우 5~10년 정도 상선 근무를 하면 자사 육상직으로 들어올 기회가 생긴다고 한다. 한번 출항하면 짧으면 3개월~길게는 1년 넘게 망망대해에서 살면서 일해야 하니, 당연히 다들 기한을 채우자마자 육상근무로 우르르 몰려간다.[* 흔히 중앙동으로 간다는 표현을 쓰는데, 부산 중앙동에 해운 선사들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옛날 악폐습이 만연하던 엘리트 시절의 해사대학 꼰대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사내 문화는 일반 기업과는 많이 사뭇 다르다고 한다.] 물론 원할 경우에는 계속 선박근무를 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고참 항해사/기관사로서 대우가 훨씬 좋아진다. 경기가 아무리 안 좋아진다고 해도 걱정할 것 없다. 해상근무든 육상근무든 이 '일자리'들이 없어질 일은 거의 없다. 이 일자리들이 없어지는 날은 아마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존망의 기로에 선 날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국내 해운회사에서 인건비 문제로 사관마저도[* 사실 부원들은 이미 한두 세대 전에 대부분의 회사에서 외국인으로 대체되었다. 남은 한국인 부원 대부분은 법률로 한국인을 태우도록 정해진 일부 선박에만 있고 그나마도 하려는 사람도 없어 고령화가 심하다.] [[필리핀]]•[[인도네시아]]•[[미얀마]] 등 동남아 사람들을 채용하는 경향이 증가했다. 이는 시니어 사관보다도 주니어 사관들의 경우가 더 심한데, 고위급들은 어쩔 수 없이 자국인으로 채용하더라도 비교적 숙련도가 낮은 직책은 싼 외국인력으로 대체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해사대학 졸업생이나 재학생도 경쟁력을 위해 깊은 전문지식과 특히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위에서는 7,80%가 졸업 전에 채용이 된다고 했는데 사실 해운경기가 엄청 좋았을 때는 99.99%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심지어 각 해운회사에서 졸업철에 흡사 입도선매하듯이 학생들을 승합차에 쓸어가 모셔가는 식으로 서로 데려가려고 할 정도의 엄청난 호황이'''었'''다. 하지만 [[대침체]] 이후 전세계 유래없는 해운업계의 암흑기가 시작되면서+승선을 기피하는 경향[* 예전에도 3년 승선근무예비역만 마치고 배를 내리는 사람은 많았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는 아예 승선을 거부하거나 혹은 한 배~2년 정도만 승선한 뒤 남은 기간은 그냥 현역으로 때워버리는 식의 풍조가 슬금슬금 퍼지는 중이다.]이 예전보다 서서히 그러나 널리 퍼지면서 취업율이 많이 낮아진 편이다. 특히 2000년대 후반~2010년대 들어 해운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기에 들어오면서, 해사대 사이에서도 염세론이 스멀스멀 피어올랐고 이는 2016년 [[한진해운]]이 파산했을 무렵 정점에 달했다가... 2020년 코로나19 창궐과 함께 해운업도 예외없이 [[포스트 코로나|가보지 않은 길]]을 걷지 않을 수 없게 되었으나, 대개 죽다 살아난 업황과는 별개로 해사대생 개개인이 느끼는 효과는 아직까지는 미지수이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5px" [[파일:2019013015542554822_l.jpg|width=400]]}}} ||[[파일:usmma졸업.jpg|width=450]] || || 해사대 졸업식 |||| 미국 상선사관학교 졸업식 || 해사대 졸업생들은 [[해군사관학교]] [[생도]]처럼 졸업할 때 정모자를 던진다. 이런 관습은 전 세계 [[해양대학교]]에서 나타난다. 왼쪽 사진은 [[한해대]] 졸업식의 모습이고, 오른쪽 사진은 USMMA(미 상선사관학교) 졸업식의 모습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